유동비율과 유보율로 기업의 진짜 체력을 파악하는 방법! 삼성전자, 쌍방울 등 실제 사례로 비교하며, 제조업 투자·경영에 꼭 필요한 재무제표 분석 노하우를 정리했습니다.
요즘 제조업이든 서비스업이든 “이 기업, 괜찮은 회사야?”라는 질문을 자주 듣습니다.
그럴 때마다 제가 가장 먼저 보는 지표가 바로 유동비율과 유보율이에요.
이 두 가지 숫자만 잘 보면, 그 회사가 위기에도 끄떡없는지, 아니면 위태로운 카드 돌리기 중인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.
오늘은 실제 기업의 데이터를 예로 들어가며, 이 지표들을 어떻게 보는지 ‘쉽고, 깊고, 유익하게’ 풀어드릴게요.
함께 보시죠!

1. 유동비율이란? – “빚은 제대로 갚고 있습니까?”
유동비율(Current Ratio)은 말 그대로
기업이 ‘단기 부채를 얼마나 잘 갚을 수 있나’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.
공식
유동비율(%) = (유동자산 ÷ 유동부채) × 100
예: 유동자산이 500억, 유동부채가 250억이면 유동비율은 200%입니다.
기준
유동비율 | 해석 |
100% 미만 | 갚아야 할 빚이 당장 가진 자산보다 많다 (위험 신호!) |
100~200% | 양호, 기업 대부분이 이 수준을 유지 |
200% 이상 | 매우 안정적. 하지만 너무 높으면 돈을 놀리고 있을 수도? |
2. 유보율이란? – “내실은 얼마나 튼튼합니까?”
유보율(Retention Ratio)은
기업이 벌어들인 돈을 얼마나 자본으로 쌓아두었는지를 보여줍니다.
공식
유보율(%) = (자본잉여금 + 이익잉여금) ÷ 자본금 × 100
예: 자본금 100억, 유보금 600억 → 유보율은 600%
기준
유보율 | 해석 |
100% 미만 | 이익을 쌓아둔 비율이 낮음. 외부 충격에 취약 |
100~500% | 건전. 제조업체나 중견기업의 안정권 |
500% 이상 | 내실 굳건! 다만 배당을 너무 안 하는 경우 비판도 존재 |
3. 좋은 예 vs 나쁜 예로 이해하기
좋은 사례 ①: 삼성전자 (2024년 말 기준)
- 유동비율: 약 200%
- 유보율: 2,000% 이상
삼성전자는 말 그대로 ‘현금부자’입니다. 단기 부채는 충분히 갚을 수 있고,
유보금이 어마어마해서 R&D 투자도, 위기대응도 여유가 넘치죠.
게다가 배당도 나름 성실하게 해서 투자자 신뢰도 높습니다.
인사이트: 유동비율과 유보율 모두 높으면서, 실제로 ‘돈이 도는’ 기업이 이상적인 모델입니다.
좋은 사례 ②: 현대모비스 (2024년 기준)
- 유동비율: 약 190%
- 유보율: 1,400%
현대모비스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로, 재무구조가 매우 견실합니다.
특히 해외 사업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실을 잘 다졌죠.
재고비중이 높을 수 있는 업종임에도 유동성 관리가 잘 되어 있어요.
나쁜 사례 ①: 쌍방울 (2023년 감사보고서 기준)
- 유동비율: 약 57%
- 유보율: -9%
유동비율이 100%를 훨씬 밑돌고, 유보율은 마이너스라는 점에서 이미 재무구조에 심각한 위험 신호가 들어온 상황이었습니다.
결국 자본잠식과 감사의견 ‘한정’까지 받으면서 거래정지 위기에 직면했습니다.
나쁜 사례 ②: 오스템임플란트 (2021년 회계부정 사건 이전)
- 유동비율: 80~90%
- 유보율: 200% 미만
외형 성장은 크지만, 내부 통제와 유동성 관리가 불안정했습니다.
당시 고정비 부담과 부실한 내부감사 체계로 인해 회사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었고, 그 이후로도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.
4. 왜 이 숫자가 중요한가요?
숫자는 감정을 담지 않기 때문에, 팩트로만 기업의 체력을 보여줍니다.
재무제표를 보는 데 익숙하지 않더라도, 유동비율과 유보율 정도만 꿰뚫으면 기업의 건강 상태는 대부분 감지할 수 있어요.
제조업에서는 특히 중요합니다.
왜냐하면 설비 투자, 원자재 구매, 인건비 등 ‘고정비’ 비중이 높기 때문에 현금이 마르면 정말 빠르게 위기가 옵니다.
5. 유동비율과 유보율을 활용한 실전 팁
① 외주업체 선정 시
- 유동비율 100% 미만 업체는 납기 지연 가능성 높음 → 체크 필수
② 설비투자 결정 시
- 유보율이 300% 이상이면 자기 자금으로도 충분히 진행 가능
③ 직원 연봉 협상 시
- 유보율이 지나치게 높고 인건비가 낮으면, ‘성과 공유’의 논리로 협상 가능
6. 꼭 함께 보면 좋은 지표들
- 당좌비율: 재고를 뺀 유동성 지표
- 부채비율: 전체 자산 중 부채 비중
- 영업이익률: 실제 벌어들이는 이익의 비율
- ROE/ROA: 자기자본 수익률과 자산 효율성
재무는 단일 지표만 보면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. 반드시 종합적인 시야로 판단하세요.
7. 마무리 – 유동비율과 유보율, 이젠 숫자가 말을 겁니다
이제 유동비율이 80%다, 유보율이 1,500%다… 하면
그게 무슨 뜻인지, 어떤 위험이 있는지, 어떻게 대응할지 감이 오시죠?
이 두 숫자는 기업의 속살을 들여다보는 창문입니다.
특히 제조업처럼 고정비가 많은 업종에서는 생존과 직결된 숫자죠.
부디 오늘 포스팅이 여러분의 경영, 투자,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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